미국교사 이모저모/저모

미국에서 교사되기의 시작 - 교원자격증 전환

우링쓰 2025. 2.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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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사되기 101

대부분이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에 미국 티칭 라이센스를 어떻게 얻었는지, 미국교사 되는 법의 첫번째 나의 여정을 써보겠다.

 

미국에서 교사가 되고 싶다면?

미국에서 교사가 되고 싶다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교원 자격증을 미국의 티칭 라이센스로 바꾸는 것이다. 이 자격증이 없으면 구직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격증이 없으면 학교에서 일을 못하나?

그렇지 않다. 미국의 K-12 학교에서는 티칭 라이센스가 없어도 다양한 직종에서 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ara-educator(보조 교사)나 assistant teacher(어시스턴트 교사)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직종은 학교나 학군, 주에 따라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고,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의 경우, para-educatorassistant teacher로 시작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외국인이 일을 하려면 고용주가 비자를 스폰서 해줘야하는데, certified licensed staff만 학교나 학군에서 비자스폰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교사로 일하는 데에 있어 티칭 라이센스는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미국 티칭 라이센스의 특징

미국의 티칭 라이센스Reciprocal 시스템을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에서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즉, 한 주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그 자격증이 다른 주에서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로 이사하여 가르치고자 할 때 목표 주에서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간 전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자격증을 미국 자격증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나는 한국의 자격증을 미국 자격증으로 변환한 것이다.

 

교원 자격증 전환 과정

한국의 교원 자격증을 미국의 자격증으로 전환하려면, 먼저 이주할 주 또는 이미 이주한 주의 교원 자격증 발급 기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나는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CTC (California Commission on Teacher Credentialing) 웹사이트를 참조하여 본격적으로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

https://www.ctc.ca.gov/

 

California Commission on Teacher Credentialing

We are currently processing applications received before: 11/20/2024 More Information

www.ctc.ca.gov

 

여기서 필요한 서류들을 꼼꼼히 리스트업한 후 하나씩 준비해 나갔다. 예를 들어, WES (World Education Services)에 내 학부 트랜스크립트와 학위 증명을 영문으로 발급받아 미국 학점으로 인정받고, 이를 CTC로 보내야 했다. 이 과정에서는 씰링이 중요하며, 학점 인정된 결과는 WES 계정을 통해 확인도 가능하다.

 

핑거프린팅(지문 찍기)

서류 준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핑거프린팅이었다. 나는 CTC와 여러 번 이메일과 전화로 연락을 하여, 결국 핑거프린트 카드를 한국으로 받아 서초경찰서에서 지문을 찍고 다시 CTC로 보냈다.

 

머니오더와 서류 발송

서류를 준비한 후, 머니오더를 발행해야 했다. 이는 일정 금액을 은행에서 발행받아, 그 금액을 CTC에 보내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은행에서 도움을 받으며 준비할 수 있었다.

 

서류 제출 후 진행 상황 확인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CTC로 보낸 후에는 매일 CTC 홈페이지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CTC 홈페이지에서는 언제 서류가 도착했는지, 전환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에 계속 확인해야 했다.

 

임시 자격증과 시험

초기 자격증은 1년 임시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 1년 안에 기본 과목과 전공 과목을 통과해야 5년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CBEST(기본 시험)와 CSET(전공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다른 주에서는 Praxis를 채택하기도 한다.

시험은 Pearson에서 주관하며, 나는 개인적으로 ETS 시험들에 질렸기 때문에!! ㅋㅋ 나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험있다.  시험 준비를 위해 종로 피어슨 센터를 들락날락하며 수차례 준비했다. 

 

https://naver.me/FEUvnMIf

 

네이버 지도

피어슨프로페셔널센터

map.naver.com

 

 

자격증 전환 후의 과정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임시 자격증을 가지고 다른 주로 자격증을 전환할 수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시험을 치렀다. 그 이유는 도전의식과 자존심 때문이었다. (쓸데없는 자존심!) 결국 캘리포니아 주의 티칭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오리건 주로 전환하여 구직을 시작했다. 오리건에서는 추가적인 전공 시험을 봐야 했다.

 

자격증 전환 후의 중요성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이지만, 그 후가 더 중요하다. 라이센스가 장롱면허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구직 활동을 하고, 인터뷰 준비영어 연습을 해야 한다. 이는 끝이 없는 여정이며, 그 뒤에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산 너머 산이다.

 

다행히 나의 구직기간은 그리 길지않았다. 다음 글에서는 구직에 관한 내용을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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